4월 28일 개관 예정… 3개 전시실 갖춰
▲ 1977년 정형모 화백이 그린 충무공 이순신 장군 영정으로 한산도 제승당 충무영당에 봉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이 개관된다.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이 충무공 이순신 사당인 현충사에 건립 중인 기념관은 충무공 탄신일인 오는 4월 28일 개관할 예정이다.

충무공기념관은 충무공 관련 유물과 역사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ㆍ보존하고, 전시ㆍ교육을 위해 마련되는 역사 테마 전시관이다. 기념관은 2005년 ‘현충사 종합 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06년 착공됐다.

기념관에는 총사업비 135억 7500만 원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4만 5254㎡에 건축면적 2522.41㎡, 연면적 3104.33㎡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철근 콘크리트구조로 기념관동, 홍보관동, 관리사무동 등이 들어선다.

전시동 3개실에는 난중일기와 충무공 칼 등 유물 40여 점이 전시되며, 임진왜란과 조선수군 등 충무공의 생애가 함께 소개된다. 또한 노량해전 영상물도 방영될 예정이다.

현충사관리소(소장 김상구)는 이에 따라 유물 이전과 보존처리 등을 위해 옛 현충사 유물전시관을 다음 달 2일부터 4월 27일까지 임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기념관을 충무공의 생애와 사상, 임진ㆍ전란 등을 전문 연구하는 곳으로 삼고, 관련 특별전시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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