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는 ‘레드향’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0.1.15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는 ‘레드향’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에서는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레드향의 수확이 한창이다.

원래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만감류 레드향이 요즘에는 육지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장흥에 레드향이 도입된 것은 5년전 토마토 등 다른 작목과 비교해 수확 할 때 손이 덜 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장흥지역은 제주도와 비교해서 일조량이 많고 봄이 되면 해풍이 많이 불어와 당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기존 시설원예 작목의 경쟁력이 낮아져 새로운 작목 도입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장흥군은 레드향을 기후변화 대체 작목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현재 장흥군 22농가에서 9㏊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주 수확기는 12월∼2월로 온주밀감에 비해 특유의 맛과 향기가 있고 저장기간이 길어 인기가 높다.

장흥 레드향 향그레의 당도는 평균 15브릭스로 다른 만감류와 비교해 단맛이 강한 것은 물론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레드향은 일손이 적게 들어 기존시설원예 대체 작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흥의 기후에 맞는 아열대 과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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