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현대차 국내 사업 본부장 장재훈 부사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에서 판매목표, 향후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현대차 국내 사업 본부장 장재훈 부사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에서 판매목표, 향후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브랜드 첫 후륜구동SUV… 가격 6580만원부터

옵션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어 제네시스’ 도입

“‘두 줄’, 제네시스만의 강력한 아이콘 될 것”

[천지일보 고양=김정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지브이 에이티)’를 공식 출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GV80의 연간 판매 목표를 2만 4000대로 세웠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GV80 출시행사에서 “GV80은 럭셔리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올해 판매목표는 2만 4000대로 잡았다”라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이어 “GV80은 주문생산방식(BTO)이 적용돼 월 2000대 판매가 쉽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판매될 것”이라며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네시스가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에서 첫 SUV ‘GV80’를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네시스가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에서 첫 SUV ‘GV80’를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제네시스는 지난 4년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럭셔리 감성,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대형 럭셔리 SUV를 목표로 GV80를 개발했다.

장 부사장은 “우선 국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디젤 모델부터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가솔린 모델도 차례대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시한 GV80 디젤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최신 ‘스마트스트림’ 기술이 적용된 직렬 6기통 3.0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m의 성능을 발휘한다. 판매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된다. 향후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더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V80 출시와 함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엔진, 굴림방식, 컬러, 사양 등을 선택해서 주문하는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장하고 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장 부사장은 “GV80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주문생산방식인 유어 제네시스를 도입했다”며 “원하는 사양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택 가능한 조합이 10만 4000가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에서 GV80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에서 GV80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제네시스는 GV80의 적용된 ‘두 줄’의 디자인을 앞으로 제네시스만의 강력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디자인 담당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코카콜라의 병 디자인, 나이키 로고, 아디다스의 3줄로고 등을 언급하며 “‘두 줄’이 제네시스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브랜드의 지속적 차별화를 위해서는 디자인이 브랜드와 함께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V80은 차 전면부의 엠블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며 “엠블럼의 5각 방패가 방패 그릴이 됐고, 엠블럼의 날개는 쿼드램프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도 ‘두 줄’을 거듭 강조했다. 이 전무는 손가락으로 ‘V’를 표현하며 “이제는 두 줄이다”라며 “포르쉐가 911의 헤드램프로 브랜드의 상징을 만들었다면 제네시스에 적용된 두 줄은 브랜드만의 강력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가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에서 GV80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가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에서 GV80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GV80는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 모델로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담아낸 외관 ▲편안하고 깔끔한 내부 ▲다양하고 매혹적인 컬러 등으로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 고속도로 주행보조 Ⅱ(HDA Ⅱ),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10 에어백 등의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해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한편 그동안 GV80 출시 지연 이슈와 관련해서 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내 다른 차량과의 출시 일정 조율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출시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 ‘더 뉴 그런저’, 기아차 ‘K5’ 등 불륨 신차 출시 일정을 고려해 새해 최종적으로 출시 행사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네시스가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에서 첫 SUV ‘GV80’를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네시스가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공식 출시 행사’에서 첫 SUV ‘GV80’를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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