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에서 열린 NH농협캐피탈과 IFFCO-Kisan Finance 간 투자서명식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아와스티 IFFCO 회장 등 관계자들이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NH농협금융) ⓒ천지일보 2020.1.15
14일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에서 열린 NH농협캐피탈과 IFFCO-Kisan Finance 간 투자서명식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아와스티 IFFCO 회장 등 관계자들이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NH농협금융)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NH농협금융이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이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의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김광수 NH농협금융 지주회장은 14일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를 방문해 농협금융과 IFFCO 양 그룹산하의 여신전문금융 자회사 간 투자서명식을 가졌다.

NH농협금융의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은 IFFCO 산하 트랙터 금융 전문회사인 IFFCO-Kisan 파이낸스의 지분 약 2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며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한국계 금융회사 최초로 조인트벤처 방식을 통해 인도에 진출한 것이다. nh농협캐피탈은 이번 합작을 통해 연 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에서 약 3만 6천여개의 농업 관련 협동조합을 회원사로 둔 IFFCO의 광범위한 영업채널과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캐피탈은 우선 Kisan의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고 향후 사업영역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은 현재 설립 준비 중인 NH농협은행의 인도 현지 지점과의 계열사간 시너지 사업 확대, 농업-금융 연계 비즈니스 등을 통해 인도를 넘어 서남아시아지역까지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수 회장은 “그룹 내에서 인도 금융업에 진출한 최초 사례로 기대와 관심이 매우 크다”며 “NH농협캐피탈의 임원선임, 인력파견 등 경영협력뿐 아니라 그룹 차원의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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