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동대학교 연극영화전공이 11일 파인트리 시어터에서 제1회 정기공연을 열었다. (제공: 루동대학교) ⓒ천지일보 2020.1.15
루동대학교 연극영화전공이 11일 파인트리 시어터에서 제1회 정기공연을 열었다. (제공: 루동대학교)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루동대학교 연극영화전공의 제1회 정기공연이 만석을 이루며 2020년 새해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루동대학교 연극영화전공은 지난 11일 파인트리 시어터에서 제1회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제1회 정기공연에서 빈틈없이 메워진 관객들이 학생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날 루동대학교 연극영화전공 학생들은 중국어와 영어, 한국어를 번갈아가며 각자 맡은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1~3학년의 학생들로 구성된 ‘춘천, 거기’의 배우들은 학생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3개 언어를 번갈아 구사한 대사에 관객들은 감탄했다.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눈을 맞춘 학생들의 손짓과 대사 하나 하나에 공연장은 탄성과 웃음으로 들썩였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공연은 아홉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을 그린 옴니버스식 연극으로 사랑 때문에 괴롭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감정으로 얽혀있는 사람들이 춘천에 모여, 사랑이 끝났음을 확인하거나 관계를 깊게 하고, 혹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내용이다.

연출을 맡은 루동대학교 연극영화전공 배종근 교수는 “비록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한 학생들이지만 사랑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진부하지 않고, 담백하게 표현해낸 우리 학생들의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루동대학교 연기과정이 개설된 후 3년이 지났다. 청운의 뜻을 품고 중국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배우 서준영, 송민형, 이동규, 금광산, 최하나, 김동범, 오우진 등이 참석해 루동대학교 연극영화과정 학생들에게 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루동대학교 연극영화과정은 성공적인 제1회 공연의 기세를 몰아 정기적으로 공연을 진행하며 연극 및 영화제작실습을 꾸준히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루동대학교는 연극영화과정 2020년 신·편입생의 입학원서 지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입시요강과 입학상담은 루동대학교 한국 사무소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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