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당 명칭 사용 불허 결정에 대한 인식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15
비례당 명칭 사용 불허 결정에 대한 인식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절반가량의 국민은 선관위의 비례당 명칭 사용 불허에 대해 ‘잘된 결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선관위의 ‘비례OO당’ 명칭 사용 불허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된 결정’이 52.8%로 절반가량으로 집계됐다. ‘잘못된 결정’은 33.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3.3%이다.

이런 결과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보다 많이 확보할 목적으로 비례정당을 추가로 창당하는 데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잘된 결정’은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충청, 대구·경북(TK), 50대 이하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잘못된 결정’은 보수층,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PK)과 60대 이상에서는 두 평가가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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