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출처: 연합뉴스)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 교수는 문제의 발언으로 시민단체들로부터 지난해 10월 고소·고발을 당했다.

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류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는 류 교수가 문제의 발언을 한 지 4개월여 만의 소환 조사다. 류 교수는 조사에 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경찰의 1차 소환을 거부한 바 있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며 “위안부 관련한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 정부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는 류 교수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역사를 왜곡했다며 그를 고소했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같은 이유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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