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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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이 농업인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웰빙 공동체 밥상 제공을 통한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확대·실시한다.

군은 최승준 정선군수 민선 7기 공약인 행복정선실천과제 실천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 지원 마을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농번기 기간 동안 농촌일손 부족 해소와 여성 농업인들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농업인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 제공으로 건강증진과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에 참여한 마을에서는 바쁜 영농철 농업인 상호간 만날 수 있는 기회 부족으로 집안 대소사와 주요 영농정보 공유가 어려웠으나 공동급식을 통해 마을 주민들간 유대관계가 확대된 점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공동급식을 지원했다.

올해는 수요조사 결과 9개 읍·면 26개 마을이 사업을 희망했으며 사업 신청 마을의 평가를 통해 2만 6000여명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마을공동급식을 지원하며 관계 공무원과 마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공동급식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급식 시설 운영관리와 식품위생 안전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농업인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에 선정된 각 마을에서는 전열 기구와 조리시설, 화재 예방과 초기진화를 위한 화재경보기, 소화기 비치, 공동급식 시설 주변 환경 청결과 안전관리 등 공동급식시설 운영·관리를 맡는다.

군에서는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가 협력해 식자재 안전보관과 식중독 예방, 위생관리는 물론 조리원에 대한 위생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연간 50일 범위 내에서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사업 효과와 농업인 호응도에 따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마을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하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농업 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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