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 여의도백화점 물품 보관소에 현금 10억 원이 든 상자를  맡겼던 의뢰인 임모(3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인천공항에 입국하던 중 검거됐다.

경찰은 임 씨에 대해 일단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임 씨는 사기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한 등으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는 경찰조사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남겼다”며 “이 돈을 숨기기 위해 보관업체에 맡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금 10억 원이 불법 복권 판매나 사기 등으로 모은 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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