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이 지난 8일 ‘CES 2020’ 현대차 전시장에서 현지 관계자와 최신기술정보와 동향에 대해 토론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0.1.13
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이 지난 8일 ‘CES 2020’ 현대차 전시장에서 현지 관계자와 최신기술정보와 동향에 대해 토론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0.1.13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0’에서 164만 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올해로 53년째를 맞이한 CES는 독일의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와 스페인의 MWC(Mobile World Congress)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전시회는 한 해의 최신 IT기술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특성으로 인해 3대 전시회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시회로 올해 전 세계 160개국에서 4400여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CES2020 전시회에 경북도와 함께 공동관을 마련하고 47개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참가시켰다.

이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대구·경북 간 해외경제사업 공동협력 합의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구·경북공동관에는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헬스케어, 가상현실(VR), 드론 등 다양한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대구시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기업들이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별도의 스포츠융복합 홍보관을 조성해 스포츠 실감 콘텐츠와 관련해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기업 10개사가 참가해 275건의 상담실적과 250만달러의 현지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경북공동관을 통해 참가한 기업들은 전시회 기간 중 총 425건, 38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고 164만달러 상당의 현지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상당수의 기업이 전시회 종료 후에도 해외 바이어와의 제품공급 및 업무협약 체결 등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 공동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데모 데이(Business Demo Day)’를 개최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참가기업별 5분간 IR 피칭(투자를 원하는 기업이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 소개)을 진행해 향후 투자유치도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디지털 치료, 플라잉 카, 미래 식품, 안면인식, 로봇 등 CES 2020 대표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니 그동안 우리 시가 물, 의료, 미래차, 로봇, 에너지, 스마트시티로 대표되는 5+1의 미래산업 분야를 육성해온 방향성이 바람직했다는 확신이 든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지역기업이 신기술을 토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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