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우수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장(가운데)이 한지로 만든 옷을 입고 한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1000년이 지나도 변색이나 훼손되지 않는 한지가 일본에서 진면목을 발휘했다.

‘행복한 꿈’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한지공예 전시회가 지난 15~19일까지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 중심으로 고색·오색한지공예, 한지그림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고색한지공예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공예사업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오색한지공예는 영롱한 색상을 바탕으로 음양오행의 기류에 따른 자연 순환형 공예다.

이 외에도 멀리서 작품을 감상하면 후지산이 다가오는 착각을 일으킬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한지그림도 전시됐다.

관계자는 “한국고유의 한지공예를 일본에 보여줘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에 현실적 가치를 더해 일본 속에 자리 잡은 한류의 진정한 명맥을 유지하고 한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방향 제시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한일문화교류센터에서 주관하고 (사)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와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한일문화경제신문 원주한지RIS사업단 둥근세상만들기 국제문화교류협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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