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모하메드 엘조르카니 주한 이집트 대사가 이집트 혁명의 영향이 북한에도 번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조르카니 대사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집트 국민이 평화로운 방법으로 이뤄낸 혁명이 중동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고무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전했다.

엘조르카니 대사는 “이집트 국민의 평화로운 시위는 남북은 물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자극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진출해 있는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이 북한을 변화시켜 개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북한에서 사업을 하는 이집트 오라스콤사의 가장 큰 관심은 한반도의 평화”라며 “평화가 북한에 번영을 수반하면 회사 수익도 커질 것이고 북한을 움직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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