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30

‘트럼프 메시지’ 전달 경로엔 “확인해 드릴 사항 없어”

文남북협력 사업 제안 거부?… “北태도 예의주시 하겠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3일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를 통해 강도 높은 대남 비난메시지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대응할 필요 없다”면서도 “상호 존중의 노력은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김 고문이 지난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를 내고 “새해벽두부터 남조선당국이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미국대통령의 생일축하인사를 대긴급 전달한다고 하면서 설레발을 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따른 반응이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이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키려고 하는 노력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축하 친서가 우리 측을 경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된 것이냐’는 질문에 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메시지와 관련해 따로 확인해드릴 사항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 고문의 담화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제안한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거절로 봐야 하느냐’고 물음엔 “이와 관련해서는 언론보도와 전문가의 해석이 분분하다”며 “통일부로서는 계속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답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출처: 뉴시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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