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의 대표적인 체험관광으로 부상한 '문(MOON)보트'의 야경 모습.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1.13
안동호의 대표적인 체험관광으로 부상한 '문(MOON)보트'의 야경 모습.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1.13

일자리 창출과 기반 구축

SNS 활용한 마케팅 진행

대구와 문화관광 상생협력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지난 12일 올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6대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내건 6대 과제는 ▲관광 일자리 창출 ▲관광 수용태세 개선 ▲관광 기반 구축 ▲관광 킬러 콘텐츠 확산 ▲온라인 글로벌 마케팅 ▲대구 경북 문화관광 상생협력 등이다.

관광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문화여행 기획전문가(관광두레 PD) 등을 양성해 지역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한 사업체를 조직하고 상품개발, 판촉, 자립을 지원한다. 또 관광 벤처기업 육성(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아이템을 가진 사업자 육성사업), 관광 호스트 사업(체험관광)에 박차를 가하고 신규 사업자 발굴에도 나선다.

‘관광 수용태세 개선’은 지난해에 이어 공모를 통해 노후한 관광사업체 시설을 현대화하고 환경을 개선한다.

여행자에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 해설사 역량 강화, 종사자 전문 서비스 교육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세계문화유산 등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을 위한 문화관광 해설사의 역량과 관광 종사자들의 전문 서비스 능력을 높이는 관광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관광 기반 구축에서는 구미 천생역사공원 조성과 문경 하늘재 옛길 복원 등 지역 관광자원에 가치를 더한 기반 구축사업 57개에 992억원을 투입한다. 또 안동 세계유교 선비문화공원, 영주·안동 한국문화 테마파크 등 마무리 단계에 있는 3대(유교, 불교, 가야) 문화권 관광 자원화 6개 사업에 118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관광 킬러 콘텐츠 확산을 위해서는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백두대간 인문 캠프 등 지역문화 체험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글로벌 마케팅을 위해서는 20~30대의 여행 정보 수집경로 1위인 SNS를 활용한다. 블로그단과 유학생기자단, 여행작가와 협의해 소문 마케팅과 TV 예능 프로그램을 사용해 스타 마케팅, 해외 현지 매체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한다.

또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대구 경북 문화관광 상생협력’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대상 대구 경북 관광 그랜드 세일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지역 카페·편의점을 활용한 관광 안내, 관광객 대상 음식점 편의 서비스 개선, 대구·경북 광역교통(지하철, 버스, 철도 등) 관광안내 지도 제작, 관광객 환대 특별주간 운영,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지 지속 점검 등 24개 과제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전략사업들을 진행해 올해 관광산업을 부흥시킬 것”이라며 “특히 2020 대구 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대구와 경북의 관광 문화를 엮어 세계인에게 매력적인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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