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전광훈 목사, 다시 구속기로 설까… 고발 러쉬에 ‘혐의만 13개’
한기총 전광훈 목사, 다시 구속기로 설까… 고발 러쉬에 ‘혐의만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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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

평화나무, 사문서 위조 등 혐의 추가 고발

전 목사 측 “흠집내기식… 대응 가치 없어”

경찰 “횡령 의혹 등 추가 혐의점 조사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지 일주일 남짓 지난 가운데, 전 목사를 향한 고발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사건만 하더라도 크게 5건이고 이외 나머지 고발된 혐의만도 13개에 이른다.

경찰은 전 목사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만약 혐의가 소명될 시, 영장 재신청도 고려하겠단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7일과 8일 개신교 시민단체인 평화나무 관계자를 불러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발한 경위에 대해 확인했다.

앞서 평화나무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와 기독자유당 대표 고영일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 목사가 광화문 신년 집회에서 “기독교인들은 기독자유당을 찍어달라”고 발언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벌여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2014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 교단 총회장 선거 출마 당시, 교단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던 신학대학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전 목사를 사문서 위조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전광훈 구속영장 재청구 촉구 및 사문서위조·업무방해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64) 목사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니 철저히 조사해 범죄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벌해달라”고 촉구했다. ⓒ천지일보 2020.1.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전광훈 구속영장 재청구 촉구 및 사문서위조·업무방해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64) 목사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니 철저히 조사해 범죄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벌해달라”고 촉구했다. ⓒ천지일보 2020.1.6

이같이 전 목사에 대한 의혹 제기와 고발이 잇따르면서 당초 지난해 10월 3일 광화문 보수집회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던 경찰의 수사 범위 또한 넓어지는 모양새다.

현재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집회 시위법 위반 혐의 ▲내란 선동 및 내란 음모 혐의 ▲한기총 공금횡령 혐의 ▲정치자금법 위반 및 횡령 혐의 ▲기부금법 위반 혐의 ▲범죄단체 조직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과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전 목사는 경찰의 출석요구에 4차례 불응하다 지난달 12일 처음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전 목사가 탈북민 단체를 내세워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며 일명 ‘진격 투쟁’을 계획·선동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전 목사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고, 법원은 “구속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내란선동과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내란선동과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

이와 관련해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이달 6일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해서 “구속영장 기각 이후에도 집시법 위반 혐의 관련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영장 재신청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청장은 “기부금품법 위반, 횡령 등 전 목사에 대한 다른 고소·고발 사건도 수사 중”이라며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에 필요한 경우 소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경찰이 전 목사가 불법 집회 주도 혐의 이외에도 다른 혐의가 일정 수준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재신청 할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 측은 계속되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니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 목사 측근인 한기총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의혹들을) 대응할 가치가 별로 없다”며 “전 목사님을 어떻게든 흠집내기 위해 윤리적인 타격을 입히고 고발하고 수사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종교 탄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목사님이 감옥에 가게 되면 결국 우파만 결집되게 되는 것”이라며 “전 목사님은 감옥에 가는 것에 대해 전혀 두려움이 없으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목사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왕성히 집회활동을 이어가며 세 과시에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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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2020-01-12 20:36:42
전씨는 그렇다치고 목숨을 걸고 따르는 결사대는 무슨 정신인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