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한 권으로 백권 읽기’는 모든 학문을 25개 분야로 나누어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도서 4종씩을 각각 4~5페이지로 압축해 소개하고 있다. 아무리 유명한 작가라도 단 한 종밖에 소개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작가의 대표작을 선정하는 작업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그야말로 역사였다.

예를 들면,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문명의 붕괴’를 해설하기 위해서 그의 다른 작품들 ‘어제까지의 세계’ ‘총균쇠’ ‘제3의 침팬지’를 모두 다시 읽었으며 작품을 함부로 평가해 저자의 명성에 흠집을 내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책에 달린 댓글을 모두 검색하기도 했다.

저자가 원하는 것은 독자들이 여기 소개된 100종 가운데 최소 50종은 서점에서 꼭 구입해 다시 정독해 완전히 자기의 지식으로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곧 이 책은 가이드북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다니엘 최 지음 / 행복우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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