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선거가 치러지는 11일 집권당 민진당 후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타이베이시 인근 신타이베이시의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출처: 뉴시스)
대만 총통 선거가 치러지는 11일 집권당 민진당 후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타이베이시 인근 신타이베이시의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11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선거에서 차이 총통은 815만여표(57.1%)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차이 총통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주권과 민주주의가 큰 소리로 위협을 받을 때 우리 인민은 우리의 입장을 더욱 강하게 외친다”며 “매 선거에서 대만인들은 전 세계에 우리가 얼마나 민주주의와 자유로운 삶, 우리나라를 소중히 여기는지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중국 본토로부터의 독립을 선택함에 따라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 정책으로 압박하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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