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안신당 유성엽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제1차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안신당 유성엽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제1차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1.18

당대표 선출할 예정

당명은 그대로 유지

“기득권 포기·문호 개방”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대안신당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김정현 대변인은 “대인신당은 이날 창당대회를 출발점으로 제3지대 통합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제3지대 통합의 기본 원칙은 기득권 포기와 문호 개방”이라고 밝혔다.

대안신당은 탈당 당시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로운 외부 인사를 당대표로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안신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명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대안신당은 창당대회를 통해 신당을 띄운 뒤,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3지대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내에 통합을 위한 기구를 신설하는 한편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민주평화당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3지대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다만, 호남에서 민주당과 맞대결을 하기 위해선 일대일 대결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힘이 실린다.

박지원 의원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과의 제3지대 구축 방안에 대해 “1∼2월에 많은 이야기를 해 3월 초까지 통합될 것”이라면서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이 (선거를 두 달 앞둔) 2월에 창당된 것을 생각하면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안신당은 정계 복귀가 임박한 안철수 전 의원과의 관계 설정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념논쟁과 정쟁을 종식하고 오로지 민생과 국민만 바라보는 실용적 개혁정치를 지향한다면, 그것이 손학규 대표가 됐든, 정동영 대표가 됐든, 안철수 전 대표가 됐든 그 누구와도 대승적 차원에서 함께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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