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란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것과 관련,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8일 보도했다. 국영 TV는 이날 미사일 발사가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복수라고 말했다. (사진=이란 국영방송 캡처)
[서울=뉴시스]이란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것과 관련,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8일 보도했다. 국영 TV는 이날 미사일 발사가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복수라고 말했다. (사진=이란 국영방송 캡처)

천지일보가 선정한 주간핫이슈10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020년 1월 첫째 주 대한민국은 국내외 여러 갈등과 사고, 질병으로 긴장감 속에서 지나갔다. 이란의 군부 실세로 평가받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의 공습에 의해 폭살되면서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더 깊어졌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미사일 격추로 추락하면서 17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란의 격추설이 제기됐다. 이를 부인하던 이란은 결국 자국 사람의 실수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시인했다. 중국 우한시에서는 원인 불명의 폐렴이 집단으로 발병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며칠 만에 폐렴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같은 증상의 의심 환자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중국 폐렴과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지난 8일에는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를 대대적으로 교체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구도가 형성됐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우리나라 일부에서 제기되는 ‘3월 위기설’을 두고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미국-이란, 전운 고조… 韓에도 부정적 영향☞(원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의 이라크 주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관해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의 이라크 주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관해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국이 지난 3일 이라크에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암살한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솔레이마니 사망을 계기로 과거 양국 간 충돌했던 일들을 되새기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이란 국영방송 등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솔레이마니 사후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이란을 향해 이란이 미국 시설들을 타격할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란 목표물들 52곳을 겨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란 끈질긴 악연, 지구촌을 전쟁 공포로☞(원문보기)

미국의 폭격에 사망한 이란 최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고인의 고향 케르만에서 열리고 있다(출처: 뉴시스)
미국의 폭격에 사망한 이란 최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고인의 고향 케르만에서 열리고 있다(출처: 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촉발된 무력충돌이 위험수위에 올랐다. 미국의 이란군 실세 제거에 이란의 보복 미사일공격이 이어지며 전운이 감도는 상황이다. 수십년 동안 이어온 갈등으로 전쟁 위기까지 맞게 됐다.

◆미국·이란 끝나지 않았다… “‘이라크 민병대’ 최대 변수”☞(원문보기)

미국과 이란 모두 전면전을 기피하면서 중동에서 짙어진 전운이 다소 걷힌 것으로 보이나 이라크 내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돌출행동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는 양측의 불안한 소강상태를 깨뜨릴 ‘훼방꾼’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176명 사망’ 우크라 추락 여객기 격추 vs 사고… 공방 가열☞(원문보기)

이란 테헤란 인근에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기체 일부가 불에 탄채 땅바닥에 나뒹굴어 있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출처: 뉴시스)
이란 테헤란 인근에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기체 일부가 불에 탄채 땅바닥에 나뒹굴어 있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출처: 뉴시스)

176명의 희생자를 낳은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미국과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은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이란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양측의 대립이 미국-이란 관계에 또 다른 불씨가 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는 사람의 실수로 생긴 것”☞(원문보기)

몬트리올 이란계 커뮤니티 회원들이 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이란 추락 우크라이나 여객기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해 촛불을 밝히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최소 63명의 캐나다인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이란의 미사일 격추 때문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미국, 영국 관계자들은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이 미국-이란 간 높은 긴장 속에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하며 이는 이란의 실수였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몬트리올 이란계 커뮤니티 회원들이 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이란 추락 우크라이나 여객기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해 촛불을 밝히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최소 63명의 캐나다인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이란의 미사일 격추 때문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미국, 영국 관계자들은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이 미국-이란 간 높은 긴장 속에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하며 이는 이란의 실수였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이란 군 당국이 테헤란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건이 자국 사람의 실수로 미사일이 발사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전문] 文대통령 신년사 “권력기관 개혁 멈추지 않을 것”☞(원문보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7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년사를 통해 “어떤 권력기관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 제도적, 행정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누구나 법 앞에서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평등하고 공정하게 법이 적용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라며 “수사권 조정법안이 처리되어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이 완성되면 더욱 공정한 사회가 되고 더욱 강한 사회적 신뢰가 형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 “靑압수수색” vs 추미애 “윤석열 징계검토”… 강 대 강 충돌☞(원문보기)

걸어가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뉴시스] 추미애(왼쪽부터) 법무부 장관이 6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를 나서 점심을 위해, 같은 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통로를 이용해 구내식당으로 걸어가고 있다.
걸어가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뉴시스] 추미애(왼쪽부터) 법무부 장관이 6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를 나서 점심을 위해, 같은 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통로를 이용해 구내식당으로 걸어가고 있다.

검찰인사의 충격에도 검찰은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며 겨눈 칼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법무부도 일격에 만족하지 않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명의의 ‘특별지시’로 추가적인 검찰 제재에 나섰다. 한발 더 나아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도 검토하는 모습이다.

◆국내서 ‘중국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 1명 발생☞(원문보기)

폐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폐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된 원인불명의 폐렴과 같은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 ‘원인불명 집단 폐렴’ 첫 사망자 발생☞(원문보기)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원인 모를 집단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한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南 3월 위기설’ 맹비난… “진짜 위기근원 될 수도”☞(원문보기)

북한은 지난달 30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3일째 진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31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조선중앙TV가 보도한 3일 차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상에 오른 모습. (출처: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달 30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3일째 진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31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조선중앙TV가 보도한 3일 차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상에 오른 모습. (출처: 연합뉴스)

북한이 남측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반도 3월 위기설’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가 진짜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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