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남북 불교계가 경자년 새해를 맞아 덕담을 주고받았다.

9일 조계종에 따르면 북한의 대표 불교단체인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는 5일 조계종 앞으로 보낸 새해 서신에서 “대망의 해 불기2564년을 맞으며 총무원장 스님과 귀 종단의 모든 출가, 재가 불자님들에게 인사를 보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를 맞으며 총무원장 스님과 귀 종단 전체 법우들의 법체 건강과 하시는 일에 불은(佛恩: 부처님 은혜)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소망했다.

이에 조계종은 6일 조불련에 보낸 답신에서 새해 인사 서신을 보낸 것에 감사를 표하며 “불기 2564년 새해를 맞아 조선불교도련맹 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사부대중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라고 바랐다.

아울러 “조선불교도련맹의 앞길에 항상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조계종과 조불련은 새해가 시작하는 연초 덕담을 담은 서신을 교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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