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축산 보성군이 농장단위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가축전염병 안전지역 만들기에 나섰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1.10
청정 축산 보성군이 농장단위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가축전염병 안전지역 만들기에 나섰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1.10

농장단위 축산차량 소독시설 설치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청정 축산 보성군이 농장단위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가축전염병 안전지역 만들기에 나섰다.

10일 보성군에 따르면 5개년 계획으로 총사업비 30억여원을 투입해 축산시설과 축산농가 500여 개소 농장입구에 축산차량 소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축산농가 차단방역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해 50여 개소에 차량 소독기 설치를 지원하고 2021년부터 사업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보성군은 지난해에도 가축 사육 농가뿐만 아니라 가축 분뇨 처리 및 퇴비 생산 시설까지 총 50여 개소에 차량 소독 시설을 지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은 예방만이 최선”이라며 “농장단위 차단방역시설 설치 지원 사업으로 철통방역체계를 구축해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 축산 보성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유현택씨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밤잠을 설칠 때도 있었다”며 “그러나 보성군에 최첨단 거점소독시설이 설치되고 농장에도 차량 소독 시설이 설치돼 이제는 안심하고 농장경영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소독과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겠다”고 차단방역의지를 다졌다.

한편 보성군은 80년 넘게 구제역 발생 이력이 없으며 지난 2012년부터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아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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