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검찰인사로 갈등을 빚은 추미애(좌)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우) 검찰총장. ⓒ천지일보 2020.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검찰인사로 갈등을 빚은 추미애(좌)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우) 검찰총장. ⓒ천지일보 2020.1.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몰아내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가 모두 나섰다고 비판을 가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정청의 어벤저스들이 모두 나선 것을 보니, 돌아가는 상황이 급박하긴 한 모양입니다”라며 “윤석열 총장, 좌고우면할 것 없이 오직 나라를 위하여 무쇠의 뿔처럼 밀고 나가세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 추미애, 이낙연, 이해찬, 이인영, 홍익표, 이재정에 청와대 전방위적 압박이죠?”라며 “‘항명’ 프레임 구축에 당정청 어벤저스가 떴습니다”라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검찰총장은 임기가 2년 보장되어 있습니다. 물러나게 하려면 사실상 자진사퇴 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사퇴하도록 압박하려면 뭔가 꼬투리 잡을 게 필요하고, 그래서 ‘항명’이라고들 단체로 트집 잡고 나선 것이겠죠”고 꼬집었다.

이어 “야바위판에 가면 판 주위에 바람 잡는 사람들 있죠. 이 분들, 그거 하는 거라 보면 됩니다”라며 “하나의 시나리오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데, 이거 영락없이 ‘배 째라고 하면 지긋이 째드리겠다’던 그 분의 행태를 빼닮았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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