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1.10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1.10

文대통령 지지율 4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올해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두고 현 정부 심판론보다는 야당 심판론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9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9%,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7%로 나타났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해 4~6월 3차례 조사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정부 견제론보다 10%포인트 내외 앞서 이번과 비슷한 결과였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고 50대는 의견이 갈렸다. 성향 보수층의 70%는 야당 승리, 진보층의 80%는 여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야당 승리(37%)보다는 여당 승리(52%)가 우세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29%, 야당 승리 40%, 그리고 3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반년여 전인 지난 2015년 9월 조사에서는 36%가 정부 지원론, 42%가 정부 견제론에 동의해 비슷하게 맞섰고, 21%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매우 관심 있다’ 50%, ‘어느 정도 관심 있다’ 26% 등 76%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별로 관심 없다’는 14%, ‘전혀 관심 없다’는 8%였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고 43%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름·응답거절은 5%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5%,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 그 밖의 정당과 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고 응답률은 15%(총 통화 6527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이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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