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일 폐막한 제 61회 베를린 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한국영화 2편이 황금곰상과 은곰상을 휩쓰는 저력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국내 한국 영화가  나란히 1, 2위를 수상한 것은 처음이자 주목할 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3대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베를린영화제에서 우리 영화 ‘파란만장’이 단편부문의 1등상인 황금곰상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 작품으로 모든 장면을 스카트폰으로 촬영해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또 이번 달 영화과를 졸업한 25살의 양효주 감독이 연출한 ‘부서진 밤’이 단편부문 2위 은곰상을 수상했다.

이번 베를린 영화제 장편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부부의 이혼 문제를 다룬 이란의 아쉬가르 파라디아 감독의 영화 ‘나데르와 시민, 별거’가 차지했다.

아시아 영화로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던 현빈, 임수정 주연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본상 수상에 실패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