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가 지역 고교에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호서대학교) ⓒ천지일보 2020.1.9
호서대가 지역 고교에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호서대학교) ⓒ천지일보 2020.1.9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가 교육기부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시행한 ‘호기’ 프로그램에 8개 고교 500여명의 학생이 참여, 지역학생들의 진로선택에 기여했다고 9일 밝혔다.

‘호기’ 프로그램은 천안아산지역에 소재한 초·중·고 학생들에게 진로와 관련한 다양한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호서대학교의 교육기부사업이다.

호서대는 대학교육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국가사업예산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총 4회에 걸쳐 이론, 체험 및 실습, 심화과정, 심층상담 등 체계적으로 구성, 4개월간 1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호서대 교수 19명과 61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된 교육기부단이 학교를 방문해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천안·아산지역 8개 중·고교 5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78점을 기록, 중·고교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간호학과의 나도 간호사가 되어 볼까: 핵심기본간호술기 실습을 통한 의료체험 ▲경영학과의 HUBS 청소년 모의 주식투자: 주식에 대한 기본 내용의 이해와 모의 주식투자 ▲산업심리학과의 참여와 협력이 가능한 회의 방법 익히기: 다양한 의견 수렴 방식 및 효율적인 회의 참여 배우기 ▲식품영양학과의 Healthy Diet: 영양소와 바른 식생활의 이해 및 쿠키 만들기 ▲물리치료학과의 청소년의 근골격계 문제 검사하기: 청소년들의 근골격계 분석 및 문제 해결방안 등의 프로그램은 4.9이상(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수진 입학처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학과에서 운영했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진행한 결과, 학교 현장에서 교사 및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올해 2차년도 사업부터는 학교 현장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학교는 지난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2019년부터 3년간 약 135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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