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9

“민주당, 4월 총선서 피눈물 날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9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를 강행하고 민생법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민주당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멋대로 강행했다. 이는 전두환 독재시절에나 있던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와대 출장소로 전락한 더불어민주당이 권력의 충견 문희상 국회의장을 앞세워 본회의를 마음대로 열고 안건을 멋대로 처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이런 장면 보며 울분을 참지 못하고 4월 (총선)에 보자고 벼를 것”이라며 “상식과 양심을 가진 국민은 문 대통령과 문희상 의장, 민주당을 보며 ‘지금 당신들은 웃지만 4월에 당신들 눈에서 피눈물이 날 것이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텅빈 야당 의석을 놔두고 나홀로 춤추듯 안건을 마구 처리하는 것을 보고 4월 총선서 독재세력 타도가 핵심 의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오늘 이 상황들, 현재 진행되는 모습들을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 대학살 인사는 도저히 용납할 수없는 범죄다. 청와대를 향한 수사망을 좁혀 오던 검찰을 껍데기로 만드는 수사 방해”라며 “살아있는 권력의 범죄에 대해 수사하는 검사에게 테러를 가한 보복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검찰의 요직을 문 대통령의 하수인으로 채웠다”면서 “그들의 범죄를 암장하겠다는 흉계다. 조국 가족의 범죄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유재수 감찰 중단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비리까지 모두 땅에 파묻겠다는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이런 만행과 독재 행태에 대해 당장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했다”며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청와대가 기획하고 법무부가 실행한 불법 만행을 따져 묻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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