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천지일보 2020.1.9
(제공: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천지일보 2020.1.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벤틀리모터스가 설립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 신차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5% 증가한 1만 1006대를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7년 연속으로 글로벌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벤틀리는 지난 한 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시장과 특히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벤틀리는 컨티넨탈 GT W12 및 벤테이가 V8 등 인기 모델들의 원활한 시장 공급과 다양한 신형 모델들의 출시가 지난해 판매량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컨티넨탈 GT는 쿠페와 컨버터블 모두에 고성능 V8 엔진 라인업을 도입하면서 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인기 모델 중 하나인 벤테이가 또한 신형 스피드, 디자인 시리즈 그리고 세계 최초이자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동 모델인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이 도입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3가지 버전의 뮬리너 한정 모델도 빠르게 완판됐다.

세계 최고의 그랜드 투어러인 컨티넨탈 GT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벤테이가의 판매도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판매량의 20%를 차지하던 플라잉스퍼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성과를 이룬 2019년은 벤틀리에게 여러모로 최고의 한 해였다”면서 “지난해 벤틀리는 100년 역사상 4번째로 1만 1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우리의 차를 인도했으며, 7년 연속으로 글로벌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브랜드의 전략 전환이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하는 결과이며, 2020년 및 앞으로의 100년 동안 벤틀리의 잠재력에 대한 분명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며 “모든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 및 컨티넨탈 GT 컨버터블 및 5가지의 주요 파생 모델 그리고 한정 모델들의 출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틀리는 최근 출시된 궁극의 럭셔리 4도어 그랜드 투어링 세단인 신형 플라잉스퍼의 글로벌 인도를 올해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지난 11월 벤테이가 V8의 인도가 시작됐으며, 신형 플라잉스퍼 및 컨티넨탈 GT의 V8엔진 모델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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