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것과 관련,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8일 보도했다(출처: 뉴시스)
이란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것과 관련,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8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전 세계 주요증시들이 모두 낙폭을 키웠다.

우선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이란의 보복 공격이 가해지기 전에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인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8%), 나스닥지수(-0.0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미사일 공격 보도가 나오기 전인 7일(현지시간) 장을 마쳤을 때는 낙폭이 크진 않았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2% 내린 7573.85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02% 내린 6012.35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76% 상승해 1만 3226.83을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18% 오른 3759.25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이후 열린 8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는 장 초반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29.7포인트(-0.39%) 하락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8.09포인트(-0.47%)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94.44포인트(-0.71%)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주요증시들은 8일 오전 AP통신과 이란 국영 TV 등이 이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개장하면서 낙폭이 특히 컸다.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370.96포인트(-1.57%) 빠진 2만 3204.76을 기록했다. 또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23.65포인트(-1.37%) 급락한 1701.40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 하락한 3094.24로 시작했으나 하락폭이 점점 커지면서 37.909포인트(-1.22%) 떨어진 3066.89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도 -0.48% 하락 개장했으나 낙폭을 키워 122.18(-1.13%) 하락한 1만 0706.87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34.14포인트(-0.83%) 하락한 2만 8087.92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1.11%) 떨어진 2151.31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22.50포인트(-3.39%) 하락한 640.94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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