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른바 동탄신도시 택지개발 의혹에 대해 거듭 반박했다.

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화성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 사업의 차익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김상훈 의원은 “화성 동탄신도시 택지 개발 건은 있어선 안 될 측근 비리로, 정 후보자는 측근에게 계속 이용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혹 제기에 나섰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발끈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새로운보수당 지상욱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새로운보수당 지상욱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8

정 후보자는 “참 기가 막힌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여러번 소비해야 하는가”라며 “(전날 김상훈 의원에게 항의한 데 대해) 유감의 표시를 하려고 나왔는데, 그럴 마음이 싹 없어진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정 후보자가 화성시 한 체육시설에서 화성시 관계자들과 브리핑 받는 사진도 제시했지만, 정 후보자는 “그 개발 프로젝트는 2015년 추진한 것인데, 제시한 사진은 2017년 6월 것”이라고 의혹을 차단했다.

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야당이 제기한 2015년 택지개발 비리 의혹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다. 그러면 당시 정 후보자의 위치 등을 고려했을 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설령 부당한 외압을 넣었더라도 박근혜 정부 시절에 가만히 뒀겠는가”라고 정 후보자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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