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국회 선진화법이 19대에 동물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었고,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로 만드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 번 잘못 관행을 만들어 버리면 그것이 국회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회의 권위와 품위를 무너뜨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선진화법만 지키다 보면 국회가 국정의 발목을 잡는 결과가 된다”며 “그러나 여야 간 경쟁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가는 앞으로 나가야 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의회주의라고 하는 건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의를 우선으로 하되, 합의가 안 되면 다수결의 원리를 작동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국정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런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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