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7
김승수 전주시장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7

경제 등 4대 분야 17대 전략 제시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2020년 전주를 더 전주답게, 전주다움으로 세계와 승부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는 이미 사람·생태·문화의 핵심가치로 도시 자체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세계에서 주목받는 우수한 문화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전주형 복지정책 등 전주다운 사람·생태·문화를 키워 글로벌 도시들과 당당히 승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가장 전주다운 것을 가지고 세계 주요국가, 도시들과 승부한다는 비전 아래 경제·문화·생태·사람의 4대 분야에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17대 전략을 제시했다.

전주를 활기차게 만들 경제 분야의 경우 ▲4대 신성장산업 고도화 ▲청년창업 친화도시 구축 ▲지역기업 우선정책 강화 ▲지역 선순환 경제 활성화의 4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국토교통부 수소경제 시범도시 공모에 선정된 수소 산업을 필두로 전주시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온 탄소·드론·금융 산업의 든든한 기반을 확충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해 전주경제를 이끌어간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팔복 청년 예술놀이터 건립 ▲민간기업 청년창업 플랫폼 확대 ▲청년 창업을 이끌 청년 소통공간 확대 ▲대학 주도 혁신성장 협력체계 구성·운영 등으로 청년 창업 친화도시를 만들고 전북 중소기업연수원과 기업경쟁력 강화기반 확충, 지역기업 기 살리기 2.0, 동네슈퍼 공동세일전 개최로 지역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빈틈없이 챙겨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 먹거리 주권확립과 농업소득을 높여줄 전주푸드 플랜을 추진하고 전주형 지역화폐 도입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고르게 잘사는 지역 선순환 경제도 만들 예정이다.

김 시장은 올 한해 경제 분야에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문화 분야에서도 ▲한옥마을 관광트램 기반 관광경쟁력 강화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재생·복원 ▲국제관광 도시 인프라 구축 ▲인문으로 성장하는 도서관 도시 구축 ▲전통문화·과학기술 융·복합 추진 등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국제문화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 찬란한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전주한옥마을의 경우 대한민국 1호 관광트램 도입과 한옥마을 100대 체험콘텐츠 개발·보급 등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매력과 경쟁력을 가진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동시에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과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등 찬란한 역사를 토대로 역사문화 도시 콘텐츠를 발굴·재생·복원하고 충경로 문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해서 국제 관광도시 위상을 갖추기로 했다.

숲과 정원이 있는 쾌적한 전주를 만들 생태 분야에서는 ▲사람 중심 교통체계 구축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시민주도의 주거지 재생 ▲시민생활 문화체육 거점 확충을 추진한다.

가장 따뜻한 사람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주형 통합돌봄 중심 맞춤형 복지 추진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인권도시 구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숲·책·예술놀이터 도시 조성 등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4대 전략도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 한 사람도 복지와 인권에서 소외받지 않는 도시, 미래세대가 안전하게 보호받고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놀이터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날 발표된 2020년도 주요 업무계획의 사업들을 대상으로 시의회·전문가·시민 등의 의견수렴과 자문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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