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7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과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해 확실한 변화를 체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의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개인 의혹뿐 아니라 청와대까지 거론되며 다방면에서 공방이 펼쳐졌다.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살해된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솔레이마니 장례식 도중 추모객이 몰려 30명 이상이 압사했다. 전국에서 겨울이라곤 믿기 힘든 날씨를 뽐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상견례를 마쳤다.

◆[전문] 文대통령 신년사 “권력기관 개혁 멈추지 않을 것”☞(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년사를 통해 “어떤 권력기관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 제도적, 행정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최근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누구나 법 앞에서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평등하고 공정하게 법이 적용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라며 “수사권 조정법안이 처리되어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이 완성되면 더욱 공정한 사회가 되고 더욱 강한 사회적 신뢰가 형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확실한 변화 체감” 경제활력 목표… 혁신성장 박차☞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서 혁신성장과 신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해 확실한 경제변화를 체감토록 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이에 작년 부진했던 수출과 설비투자를 반등시켜 경제성장률 상승으로 연결하고 100조원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가동해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경제와 관련해 ‘확실한 변화 체감’을 말한 것은 작년보다는 올해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신년사 발표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신년사 발표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文대통령, 공수처법 공포안 의결 “속도감 있게 준비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공포안을 의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수처법은 6개월 후 시행되는데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며 “독립적이고 새로운 기관을 만들기 때문에 시행령 정비 등 전체적인 준비에 어려움도 있을 것이고, 시간도 걸릴 텐데 속도감 있게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공수처법은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의결돼 지난 3일 정부로 이송됐다.

◆민생법안 처리 합의에도 법사위 ‘요지부동’… 9일 본회의 불투명☞

여야가 오는 9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법안이 계류된 상임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 본회의 처리 전망 역시 불투명해지고 있다.앞서 여야는 지난 6일 그동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대응 과정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국회 정상화의 단초를 마련했다.그러나 민생법안 대부분이 계류된 법사위와 환경노동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는 7일 현재까지 가동되지 않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회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회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7

◆[인사청문회] 정세균 개인의혹부터 청와대까지… 곳곳에서 공방(종합)☞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개인의 의혹부터 각 정당과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넓은 분야에서 여야가 공방을 펼쳤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 측근이 경기도 화성시도시공사로부터 특혜성 택지공급을 받은 게 아니냔 의혹을 제기했다.

◆[인사청문회] 정세균 청문회, 시작부터 여야 기 싸움… 50분 넘어 질의 시작(종합)☞

한국당 “필수 핵심 증인, 김모씨 출석해야”자료 제출 비율·삼권 분립 훼손 문제 지적민주당 “신상 털기식 막가파 흠집 내기”정세균 “9일에라도 청문회 진행할 의향 있어”丁 “외교부 의전서열, 현직 국회의장만 적용”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7일 시작됐지만, 여야의 기 싸움이 지속되면서 청문회 시작 50분이 넘어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됐다.

미국의 폭격에 사망한 이란 최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고인의 고향 케르만에서 열리고 있다(출처: 뉴시스)
미국의 폭격에 사망한 이란 최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고인의 고향 케르만에서 열리고 있다(출처: 뉴시스)

◆미-이란, 전운 고조… 韓에도 부정적 영향☞

미국이 지난 3일 이라크에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암살한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솔레이마니 사망을 계기로 과거 양국 간 충돌했던 일들을 되새기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6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이란 국영방송 등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솔레이마니 사후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이란을 향해 이란이 미국 시설들을 타격할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란 목표물들 52곳을 겨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솔레이마니 장례식 도중 추모객 한꺼번에 몰리며 35명 압사☞

미군 공습으로 숨진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 도중 압사 사고가 일어나 35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7일(현지시간) BBC는 이날 케르만에서 거행된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장례식 행렬 도중 압사 사고가 일어나 3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케르만은 지난 3일 미국의 무인드론 공격으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망한 솔레이마니의 고향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

◆서울·인천·수원 등 오늘 1월 하루 최고 강수량 갈아치워☞

과거 겨울철과 달리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1월 하루 강수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인천, 수원, 속초, 철원, 동두천, 파주, 춘천, 원주, 영월, 포항, 전주, 목포, 순천, 양평, 이천, 인제, 제천, 천안, 세종 등 전국에서 관측 이래 일 최다 강수량을 갈아치우고 있다.

◆추미애-윤석열, 秋취임 나흘 만에 상견례… 무슨 대화 오갔나☞

약 35분간 장관실서 예방‘외청장’ 취임 인사 형식검찰인사 대화는 안 한 듯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7일 만났다. 취임 나흘 만이다.윤 총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장관실에서 추 장관을 예방했다. 이날 상견례는 법무부 외청장·산하기관장들의 취임 인사 형식으로 진행됐다.이들의 만남은 오후 4시부터 35분가량 이어졌다. 이 자리엔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이성윤 검찰국장, 강남일 대검 차장검사가 함께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승차권 예매 당일인 7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승차권 예매 당일인 7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7

◆[르포] “여전히 예매 전쟁”… 설 기차표 구입처 서울역 ‘북새통’☞

“명절 기차표 예매하는 것이 여전히 전쟁이에요.”설 승차권 예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일 오전 8시께 서울 용산구 서울역 내부에는 승차권을 직접 발매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승차권 현장 발매를 시작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발매현황 전광판에는 ‘일부 구간 매진’이라고 쓰인 붉은 글씨가 크게 걸렸다.시민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표를 예매할 수 있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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