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기억 365일 이음-배움’ 프로그램으로 군민 치매안심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7
해남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기억 365일 이음-배움’ 프로그램으로 군민 치매안심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7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기억 365일 이음-배움’ 프로그램으로 군민 치매안심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신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해남군 치매안심센터는 연면적 872.07㎡, 지상 2층 규모다. 진단검사실과 치매환자 및 가족쉼터, 가족카페 등과 함께 최첨단 장비를 갖춘 일상생활 체험 훈련 프로그램실과 대규모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돼 있다.

군은 치매센터 신축에 맞춰 치매환자쉼터와 가족교실, 가족카페, 자조모임, 가상훈련센터, 힐링프로그램, 뇌인지 체험 프로그램(치매예방, 인지강화), 찾아가는 치매예방서비스 등 9개 프로그램을 ‘365일 이음-배움’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언제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치매환자의 안식처인 쉼터 운영을 비롯해 가족 상담 및 돌봄 부담 분석, 가족지원 프로그램과 두뇌 건강을 향상시키는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특히 일상생활 체험훈련 프로그램실은 최첨단 VR장비를 갖추고, 전문요원인 작업치료사를 배치해 일대일 치료를 통해 치매환자들의 일상복귀를 다각도로 지원하게 된다. 가상(VR)훈련 프로그램은 치매환자가 집안 청소하기, 시장보기 및 요리하기, 계산하기 등을 가상현실에서 학습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이용 대상은 치매환자와 그 가족, 만60세 이상 지역주민, 인지저하자 또는 경도인지장애 주민 등이다.

치매안심센터가 본격 운영됨에 따라 치매 예방과 상담, 조기 진단과 같은 통합관리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짐으로써 고령인구 30%가 넘어선 해남군의 치매예방 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 건강의 가장 큰 두려움인 치매 예방을 위해 첨단 시설을 갖춘 치매안심센터를 신축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치매환자 및 가족, 지역주민들의 돌봄과 따뜻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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