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강원 강릉으로 여행간 30대 남녀 2명이 엿새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 30분경 강릉시 강문동 경포 해변 인근에서 서울에 사는 송모(37) 씨와 충남 공주에 사는 김모(31·여) 씨 등 남녀 2명이 연락이 끊긴 이후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이들이 귀가하지 않자 이들의 가족은 지난 17일 각각 해당 경찰관서에 미귀가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14, 15일 사이 각각 강릉에 도착해 인근 모텔에 방 2개를 예약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결과 최종 위치는 강릉 경포해변 인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들에 대한 행적 추적에 나선 경찰은 경포해변 인근 횟집에서 이들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백사장을 거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또 횟집에서 100m 정도 떨어진 한 모텔 주차장에서는 송 씨의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실족사고 또는 범죄 피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이들의 행적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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