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6
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6

농어민수당, 어민까지 확대 지급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공급

관내 고교 석식도 무상급식 지원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2020년 달라지는 농어업 시책을 통해 군민 소득을 높이고 활력있는 군정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해남에서 도입한 농민수당이 올해부터는 전남도 농어민수당으로 확대돼 어민들까지 지급한다. 대상은 농업과 어업 경영체 등록 경영주로서 상하반기 각 30만원씩 연간 60만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다.

또 해남군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12개월 동안 월 2회에 걸쳐 지역에서 생산한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게 된다. 2020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시행되며 1인당 48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임신 10월 및 출산 후 12개월 기간 중 원하는 12개월간 공급한다.

임산부는 인터넷 주문시스템을 통해 꾸러미 형태의 상품을 주문하고 공급업체는 생산자단체, 개별 생산자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친환경농산물을 포장해 수혜자가 지정한 장소로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해남군은 초, 중, 고등학교에 대한 중식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군비 3억여원을 책정해 관내 4개교 고등학교의 석식에도 군비를 지원한다. 지원품목은 저녁식사에 사용하는 해남산 친환경 농산물 및 우수 농산물 구입비로 학내 자율학습을 시행하는 학생들의 급식비 일부를 부담한다.

또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축사육제한구역을 지형 도면에 표시해 알기 쉬운 토지정보로 제공할 방침이다. 개별법에 고시된 지구·지역 등의 제한지역을 반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제한구역의 지형도면을 작성, 구조화함으로써 민원인이 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추진한다. 오는 5월까지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현재 농업기술센터 내 본소를 비롯해 서부, 남부 등 3개소에서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동부권 신축을 추진한다. 동부임대사업소는 옥천면과 계곡면 일원이 이용 대상에 포함되며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현재 건축이 진행중인 북부 임대사업소는 오는 2월중 개소할 계획이다. 산이면과 마산면, 황산면 주민들의 농기계 임대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