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철원군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제공: 환경부)
연천군과 철원군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제공: 환경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기도 연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부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3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됐다.

6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연천군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 3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의 사체 2마리는 군부대 수색 작업 중 발견됐으며, 신서면 신현리의 사체 1마리는 농민이 각각 최초 발견했다. 

연천군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한 뒤 폐사체를 매몰했다. 이에 대해 환경과학원은 전날 ASF 확진 후 결과를 관계기관에 보고했다.

최선두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은 “ASF 확산 방지하고자 울타리를 신속하게 설치하고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연천 24마리, 철원 17마리, 파주 21마리로 총 62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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