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2020년형 ‘QLED 8K’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1.5
삼성전자가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2020년형 ‘QLED 8K’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1.5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2020년형 ‘QLED 8K’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2020년형 QLED 8K는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 기술로 화질에서 사운드, 스마트 기능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뤘다. 또한 화면 베젤을 없앤 ‘인피니티’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8K에 머신러닝과 딥러닝 방식을 결합한 ‘AI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딥러닝 방식 적용으로 원본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업스케일링 기능이 한층 강화돼 이전 대비 복잡한 윤곽과 질감을 더 섬세하게 표현해 화질 완성도를 높여 준다.

신제품에는 ‘어댑티브 픽쳐(Adaptive Picture)’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비를 제공한다. TV가 주위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해 주는 기능이다. 또한 ‘AI 스케일넷(ScaleNet)’ 기술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앱의 영상에 적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형 QLED 8K TV에서는 유투브의 8K AV1 코덱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2020년형 QLED 8K의 ‘OTS+(Object Tracking Sound Plus)’는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해 사운드가 TV에 탑재된 스피커들을 따라 움직여 현장에 있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

삼성전자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 사용할 때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Q-Symphony)’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기능은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으며 집 안 전체에 더욱 풍성하게 전달되는 9.1.4채널의 고품격 사운드를 선사한다.

또한 ‘AVA(Active Voice Amplifier)’ 기능이 탑재돼 있어 TV가 주위 소음을 인식해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 볼륨을 조정해 준다.

2020년형 QLED 8K는 화면 베젤을 없앤 인피니티 디자인이 특징으로 화면의 99%까지 활용할 수 있어 뛰어난 몰입감과 유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아울러 15mm 초슬림 디자인과 완전히 평평한 뒷면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니버설 가이드(Universal Guide)’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콘텐츠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특히 여러가지 앱 내에 있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추천해줘 보고 싶은 콘텐츠를 고르기가 간편해졌다.

또한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TV 플러스’는 뉴스,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내 글로벌 기준 120여개 채널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TV를 보면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멀티뷰(Multi View)’ 기능도 탑재했다.

올해 신제품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기능 중 하나는 TV와 다른 기기 간 연결이 쉬워졌다는 점이다. ‘탭뷰(Tap View)’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스마트폰을 TV에 터치하기만 하면 바로‘미러링(Mirroring)’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버틀러(Digital Butler)’ 기능도 도입돼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기기 외에도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은 구형 기기들까지 TV가 인식해 제어할 수 있게 됐다.

2020년형 QLED 8K는 음성인식 서비스 폭도 넓어졌다. TV 기능 제어와 콘텐츠 경험에 최적화된 삼성 빅스비 외에도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 밖에 ‘삼성 헬스’ 앱을 삼성 스마트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기존 운동 기록을 TV에서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전용 피트니스 콘텐츠도 제공한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0년형 QLED 8K에는 소비자들에게 더 진화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혁신 의지가 곳곳에 배어 있다”며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8K 경험을 전달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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