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를 태세다. 이번 총선은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라는 점에서 여야는 ‘문재인 정부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정면으로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지는 현 시점에서 총선 지지 정당을 비롯한 정치권의 주요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진영별 대권주자 적합도 1위
李·黃, 각당 지지층서 ‘압도’
보수층선 황교안·안철수 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차기 대선의 전초전이 될 4.15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범진보 진영에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범보수 진영에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각각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3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범진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34.0%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이낙연 34.0% vs 이재명 8.0% vs 조국 5.9%”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이낙연 34.0% vs 이재명 8.0% vs 조국 5.9%” (제공: 리서치뷰)

이어 지지도는 이재명 경기지사(8.0%), 조국 전 법무부 장관(5.9%), 정의당 심상정 대표(4.5%), 박원순 서울시장(3.9%),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3.6%), 김경수 경남도지사(1.5%)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58.5%), 이재명(11.3%), 조국(10.3%), 박원순(4.9%), 심상정(3.7%), 김경수(2.1%), 김부겸(0.2%) 순으로, 이낙연 총리가 60%에 가까운 지지율로 다른 주자들을 압도했다. 

진보층에서도 이낙연(49.4%), 이재명(8.9%), 조국(7.8%), 심상정(5.8%), 박원순(4.6%), 김부겸(2.4%), 김경수(1.9%) 순으로, 이 총리가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황교안 대표(22.1%),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9.8%),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8.7%), 오세훈 전 서울시장(6.6%),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6.0%),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3.2%),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1.7%) 순으로 집계됐다. 

범보수 대권주자 적합도. “황교안 22.1% vs 유승민 9.8% vs 안철수 8.7%”
범보수 대권주자 적합도. “황교안 22.1% vs 유승민 9.8% vs 안철수 8.7%” (제공: 리서치뷰)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62.2%), 홍준표(10.2%), 오세훈(8.1%), 안철수(5.7%), 유승민(2.5%), 조원진(1.6%), 손학규(1.4%) 순으로, 황 대표가 60%대 지지율로 압도했다.

보수층에서는 황교안(39.1%), 안철수(9.4%), 오세훈(8.7%), 유승민(8.0%), 홍준표(7.7%), 손학규(2.8%), 조원진(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75%, RDD 유선전화 25%)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2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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