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를 태세다. 이번 총선은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라는 점에서 여야는 ‘문재인 정부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정면으로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지는 현 시점에서 총선 지지 정당을 비롯한 정치권의 주요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020년 최우선 중점과제는? (제공: 리서치뷰)ⓒ천지일보 2020.1.4
2020년 최우선 중점과제. (제공: 리서치뷰) ⓒ천지일보 2020.1.4

보수·중도 ‘경제성장’, 진보 ‘검찰·사법개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로 집권 4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점 과제로 ‘경제성장’이 꼽혔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3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 중점과제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경제성장이 34.4%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검찰·사법개혁(27.3%), 정치개혁(15.2%), 이념갈등 해소(8.6%), 남북관계 개선(3.9%), 젠더갈등 해소(3.3%), 세대갈등 해소(2.8%)가 뒤를 이었다. 무응답 4.4%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은 ▲경제성장(45.4%), ▲검찰·사법개혁(17.7%), ▲정치개혁(14.5%), 진보층은 ▲검찰·사법개혁(42.6%), ▲경제성장(20.1%) ▲정치개혁(16.6%), 중도층은 ▲경제성장(40.4%), ▲검찰·사법개혁(17.4%) ▲정치개혁(14.7%)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45.4%, 중도층의 40.4%가 경제성장을 중점과제로 지목한 반면, 진보층의 42.6%는 검찰·사법개혁을 가장 많이 꼽아 대조를 보였다.

특히 19·20대는 경제성장(30.8%), 검찰·사법개혁(30.2%), 젠더갈등 해소(13.9%) 순으로 집계된 가운데 19·20대 남성의 19.2%는 젠더갈등 해소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75%, RDD 유선전화 25%)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2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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