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자력갱생 강조

“전원 회의 사상교육, 뼈와 살로 만들어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적 본성이 변하지 않고 유엔 안보리의 제재 완화 미련을 버리고 자력으로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 회의 사상을 깊이 학습하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 제재 완화에 대한 미련을 가지는 것은 곧 자멸의 길이라는 전원 회의 기본사상을 깊이 체득해야 한다”며 “자신의 뼈와 살로, 확고한 신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원 회의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은 정세가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정면돌파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제재 압박 등을) 과감한 공격전,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짓부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당원과 근로자는 남에 대한 의존심을 깡그리 불사르고 혁명을 자체의 힘으로 수행하려는 확고한 입장을 받아들이도록 사상 교육을 강화하고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또 별도의 논설에서도 “전원 회의의 기본사상과 기본정신에는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 제재 해제에 대한 미련은 금물이라는 역사의 진리와 교훈이 반영되어있다”며 “미국과 적대 세력들이 우리가 편하게 살도록 가만두리라는 꿈은 꾸지도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승냥이가 양으로 변할 수 없듯이 제국주의의 침략적 본성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오늘 미국의 행태가 바로 그러하다”면서 “적들은 우리 공화국의 국방 분야뿐 아니라 경제건설과 인민 생활과 관련된 모든 통로를 완전히 폐쇄하고 차단하기 위하여 봉쇄압박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강권과 전횡이 판을 치는 오늘의 세계에서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려고 하지 않으며 도와줄 수도 없다”며 “제재 해제를 기다릴 게 아니라 제재를 자력으로 무력화할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전원 회의에서는 피동적인 방어가 아니라 주동적인 공격만이 부닥친 난국을 유리하게 전변시켜나갈 수 있다는 혁명의 철리가 구현돼 있다”며 “제국주의 반동들과의 치열한 대결전에서 피동적인 방어는 곧 자멸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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