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로 “4차 산업혁명에 우리는 조금 늦었다. 우린 머지않아 앞자리에 서게 될 것”이라며 밝은 4차 산업혁명을 전망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19세기 1차 산업혁명을 알지도 못하고 지나갔다. 20세기 2차 산업혁명은 겨우 뒤따라갔다”며 “ICT가 주도한 3차 산업은 늦게 출발했지만 이내 선두그룹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4차 산업혁명에서도 우리는 조금 늦었다. 그런 우린 머지않아 앞자리에 서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새해 우리의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경제 성장률도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우리는 고령화와 생산인구 감소화로 경제 활력이 떨어지는 일 없도록, 노년층 증가와 실업 등으로 소득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 총리는 변화의 과정에서 생길 기회는 살리고 위험은 관리하겠다면서 우리정부의 5가지 과제에 소개했다. 이 총리가 밝힌 5가지 과제는 ▲투자 활성화 ▲디지털 경제 전환 ▲주력사업고도화 ▲규제혁신 가속화 ▲포용성 강화 등이다.

이 총리는 “부족한 제가 2년 7개월 넘게 국무총리로 일하다 이제 곧 물러난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경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특히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잘 극복해주신 데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리는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종구 국회 산업위원장 그리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참석자들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건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참석자들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건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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