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안숙선명창의 여정’ 전시관.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1.3
남원 ‘안숙선명창의 여정’ 전시관.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1.3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국악의 도시 남원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안숙선명창의 여정’ 전시관이 올 3월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고 3일 밝혔다.

남원시 예촌 2지구 내 조성 중인 ‘안숙선명창의 여정’ 전시관은 5832m의 부지에 전시관과 전수체험관 등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은 안숙선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영혼을 흔드는 명창의 공연’으로 전시를 마무리 짓는다.

특히 전시관에는 안숙선 명창의 일대기를 다룬 이야기 창극 ‘두 사랑’을 주제로 구성됐다. 체험관은 춘향가 중의 창 ‘쑥대머리’의 애절한 사랑노래를 3면 대형스크린을 적용한 실감디지털아트콘텐츠와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공연 및 대담, 남원 지역 명창 및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상설국악공연이 운영될 예정이다. 안숙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로 가야금산조와 병창 예능보유자다.

남원시 문화예술과장은 “전시관이 완공되면 예능과 판소리를 전승·보존하는 역할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고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악의 고장 남원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