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 한 직원이 2일 오전 주민센터에서 지난해 12월 30일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을 세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2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 한 직원이 2일 오전 주민센터에서 지난해 12월 30일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을 세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2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 6000여만원이 2일 도난 당한지 사흘 만에 다시 전주 노송동주민센터로 돌아왔다.

전주시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남몰래 성금을 해오고 있었다.

범행을 저지른 논산 지역 선후배 A(35)씨와 B(34)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 7분쯤 얼굴 없는 천사가 주민센터 뒤편 천사공원 ‘희망을 주는 나무’ 밑에 두고 간 성금 6000여만원을 상자째 들고 도주했다.

이들은 범행 후 4시간여 만에 충남 계룡과 대전 유성에서 붙잡혔다.

완산경찰서에서는 전주 노송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되찾은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전주시는 회수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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