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19.3.22
현대·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천지일보DB

정의선 부회장 “미래 시장 리더십 확보 원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754만대로 세웠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각각 457만 6000대, 296만대 등 총 753만 600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실적인 719만 3337대보다 약 4.8% 증가한 수치며, 연간 판매 목표인 760만대보다는 6만 4000대(0.8%) 내려 잡은 수치다.

현대차는 국내 73만 2000대, 해외 384만 4000대를 판매목표로 제시했고, 기아차는 국내 52만대, 해외 244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현대·기아차는 무리하게 확장하는 대신 수익성 강화와 모빌리티 등 미래 시장 리더십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내실을 꾀하면서 미래 사업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0.1.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0.1.2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제거한 근본적인 원가혁신을 강조했다. 영업망 최적화와 새로운 판매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권역별 책임경영을 강화해 장기생존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기술 혁신 ▲사업기반 혁신 ▲조직문화 혁신 ▲고객 최우선 등의 목표를 강조하며 “2020년을 미래 시장에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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