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엔트리 패밀리 SUV’ 코란도 터보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와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9.8.13
코란도.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9년 한 해 동안 총 13만 2799대(완성차 기준, CKD 제외)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14만 1995대)보다 6.5%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10만 7789대, 수출 2만 501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에 비해 내수는 1.2%, 수출은 23.9%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내수 1만 574대, 수출 2349대를 포함해 총 1만 2923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 판매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5월(1만 2338대) 이후 7개월 만에 1만 2000대를 돌파하며 전월 대비 20.2%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코란도를 비롯한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4% 증가했다. 특히 코란도는 9개월 만에 출시 첫 달인 3월(2202대) 실적을 넘어서는 올해 월 최대 실적(2514대)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가솔린 모델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G4 렉스턴 역시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 모두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주력 모델들의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도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시작되면서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시장 경쟁 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들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내수에서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판매 역시 점차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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