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만삭 의사부인 사망 사건과 관련해 남편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목이 졸려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 소견서를 바탕으로 A씨를 상대로 관련 혐의 사실을 조사중입니다.

A씨의 변호를 맡은 임태완 변호사는 “A씨가 취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기존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임 변호사는 “둘이 싸운 적이 없고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A씨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소견서와 A씨에 대한 이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내주 중 살인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앞서 지난달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출산을 한 달 앞둔 박 씨가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불거졌고,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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