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김동규 안산시의회의장이 75만 안산시민에게 새해, 경자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하는 신년사를 밝혔다.

이어 “지난 한해에도 시민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시고, 때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신 덕분에 안산시의회는 나날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보여주신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거듭 감사를 드렸다.

김동규 의장은 “올해 경자(庚子)년은 흰색 쥐의 해로, 쥐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 풍요와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또한 ‘소통하는 의회’를 만드는 일에도 최선을 다했다며 안산시의회 최초로 상임위원회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의회의 정보와 의정자료, 동영상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치로, 현장방문 시간을 할당해 방문하고 있으며, 시민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

지난해 총 5개의 연구단체가 결성돼 시의원 21명 중 18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의원연구단체가 활동을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8대의회 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는 수치라 할 것이다.

김 의장은 “2020년대는 3차산업혁명시대에서 4차산업혁명시대로 넘어 가는 변곡점에 있는 시기”라며 “정부에서는 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자동차 등을 신산업 분야로 선정하고 각종 투자 정책지원 계획을 발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안산에서는 작년 6월 수도권 최초로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는 등 기술개발과 발전을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 의회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의정 경험과 안산시민의 지혜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의정지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째 “시민참여와 시민소통을 전제로 한 의정활동을 통해 열린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다”며 “지방의회의 사명과 책무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위해 일하는데 있다는 가치로, 시민의 폭넓은 의견과 여론을 적극 수렴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둘째 “시민화합과 공동체의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사람이 힘이 되고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시대로 시민 모두가 하나로 단합되어 있으면 아무리 큰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며 시민화합과 공동체의식 강화를 위한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해 보다 따뜻한 안산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미래를 위한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공정한 사업추진으로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정책에 예산이 쓰여 안산시의 미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기틀을 닦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넷째 “균형적인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의회와 집행부 간 불필요한 대립을 지양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 적절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통해 상식이 통하고 기본이 갖춰진 안산시정이 되도록 하겠다”며 “또한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의는 생산적인 시정을 이끌게 함으로서 안산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함은 물론, 상호보완을 통해 우리시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의원연구단체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는 민생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치열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특별한 결과물들을 도출해 왔다”며 “이러한 열정과 땀이 배어 있는 연구 결과물은 우리시가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스스로를 뒤돌아 보는 피드백 자료로도 활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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