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1.1
김산 무안군수.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1.1

미래 먹거리 발굴 총력 다할 것
도·농 상생 균형 발전 노력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가치 창출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지방분권과 지역혁신 등 중앙정부 중심체제를 벗어나 지방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시대적 조류에 직면한 만큼 변화와 개혁의 물결에 적응하며 도전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김산 무안군수가 지난달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해는 유난히도 잦았던 태풍처럼 대내외적으로 격동과 변화가 함께했던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며 “생소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시대의 위기감, 군민의 의견을 등한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군 공항 이전, 이상기후와 전염병으로 인한 농수축산물의 경쟁력 하락 등 숱한 위기에 직면했던 해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화합을 통해 군정 발전의 밑그림을 마련하고,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은 군민 여러분의 넓고 깊은 혜안과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새해 계획에 대해 먼저 “전남의 수도인 도청 소재지로서의 위상과 품격을 갖춘 무안시 승격을 위해 지방자치법의 시 승격 충족요건 개정추진과 삼향읍과 남악리를 분리해 남악읍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융복합 산업시대를 준비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된 항공특화 산업단지는 올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호남고속철도 KTX 경유에 따른 무안공항역 역세권 개발과 청년을 위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과 메이커 스페이스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풍요롭고 행복한 도·농 상생을 위한 균형 발전에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남악 지역에는 생활밀착형 문화체육시설 확충, 남악 임시공영 주차장 조성 등 교통체계 정비, 도·농 공동체 교류협력 사업 등을 통해 웰니스가 가득한 자연 친화 도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농촌 지역의 활력 회복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추진과 더불어 군립도서관, 작은영화관, 다목적 체육관 및 파크골프장 설치 등 농촌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수축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명품 농수축산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과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첨단 스마트팜 모델구축 시범사업, 6차 산업화를 통한 양파와 로컬푸드 경쟁력 강화, 축산경쟁력 강화, 어촌뉴딜300사업, 수산물 위판장 건립 등 미래의 농수축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사업과 관련해서는 “무안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화로 문화예술 관광사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해안관광 일주도로, 노을길 관광테마 공원 조성 등 노을과 힐링,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테마를 조성하고 칠산대교, 천사대교와 연계해 ‘사람이 찾아오고 싶고 머물다 가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건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회산백련지 향토음식관 건립, 무안생태갯벌 과학관 재정비, 해상안전체험관 운영 등 지역축제가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작년에 처음 개최한 YD페스티벌은 젊은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실현을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공공·민간자원을 연계한 서비스 지원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맞춤형 복지팀을 전 읍면에 확대 신설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 갈 것”이라며 “특히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설치를 비롯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등 주요 복지시설 확충사업과 더불어 각종 복지예산이 폭넓은 수혜자를 위해 공정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정한 군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공약이행 평가단,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운영 등 소통과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공모사업은 주민주도형 사업 위주로 추진해 공감행정, 소통행정, 신뢰행정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로써 무안군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며 이를 풀어야 할 막중한 과제 또한 부여받게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무안’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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