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사진제공: LG전자)

스마트폰 9500만 대 예상… 모바일PC 5090만 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시장조사전문 가트너가 미국 소비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구매할 전자 기기는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미국과 영국, 중국, 이탈리아, 인도, 인도 등지의 휴대전화 사용자 15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2011년 소형 전자기기를 사려는 미국 소비자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마련할 계획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스마트폰 다음은 노트북PC가 차지했고, 그다음 데스크톱PC, 일반 휴대전화, 전자책(e-북)리더기, 태블릿PC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가트너는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6700만 대에서 올해 950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반해 노트북과 넷북, 태블릿 등 모바일PC 출하량은 2010년 4560만 대에서 5090만 대로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가트너의 제1연구부문 휴즈 드 라 베르느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은 웹 브라우저, 이메일,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네트워킹,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및 게임 등에 걸친 광범위한 응용프로그램(앱)을 활용할 수 있다”며 “또 가격도 꾸준히 내려가는 점이 소비자의 수요를 계속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스마트폰 선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이 더 많이 보급되면서 기술적으로 박식한 사람들 중심에서 그렇지 않은 쪽으로 시장이 이동하리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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