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즈 클리어런스 할인 행사에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
데이즈 클리어런스 할인 행사에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

데이즈 50%, 브랜드 70%까지 할인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이마트는 오는 2일부터 2주간 140억원 규모의 ‘데이즈·브랜드의류 겨울패션 할인행사’를 연다. 의류, 이너웨어, 잡화 등 겨울 패션 아이템 전부문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할인율을 대폭 높여 데이즈는 최대 50%, 브랜드의류는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데이즈의 대표 행사상품으로 ‘남성 마블 맨투맨’ 5종을 1만 5900원에, 보온성을 높인 ‘남·여 본딩팬츠’ 5종을 각각 1만 9900원, 1만 5900원에 기모·보아 소재의 ‘유아동 겨울 맨투맨’ 20여종을 9900원, 1만 2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남성 구스다운 베스트·점퍼’ 10여종을 50% 할인한 2만 4950~3만 9950원에, ‘남·여 스포츠 소프트 웜 티셔츠’를 1만 5900원에 준비했다.

이너웨어와 겨울 잡화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겨울 라운지웨어, 성인·아동 내복, 데이즈 히트필의 전품목을 대상으로 2개 이상 구매시 3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데이즈 미키&미니 패밀리 라운지웨어’ 40여종을 7980원~3만 2800원에, 겨울왕국 등 ‘데이즈 아동 캐릭터 플리스·수면 라운지웨어’ 80여종을 7980원~2만 1800원에 준비했다. 성인·아동 내복은 균일가 1만원, 1만 5천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브랜드 여성 아우터를 최대 70% 할인하며 허쉬파피 등 여성 겨울부츠 전품목을 최대 30% 할인한다. 또한 새해 등산족을 위해 콜핑 티셔츠와 팬츠를 균일가 2만 9천원, 3만 9천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 같은 대규모 클리어런스 행사를 준비한 이유는, 평년보다 따뜻한 12월 날씨 탓에 패션 매출이 주춤하기 때문이다. 올해 12월(1일~30일) 평균기온은 1.7도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영상권으로 진입했으며 지난 10년 동안의 12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역대급 한파가 찾아온 지난 2017년 이후 지난해와 올해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면서 두툼한 점퍼나 롱패딩 등 금액대가 높은 겨울 의류 판매가 부진했다. 이에 이마트 패션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폭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31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영하의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포근했던 12월 날씨에 겨울 의류 구입을 미뤘던 소비자들의 발길이 돌아올 전망이다. 실제 2018년 12월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급격히 떨어진 27일을 기점으로 일주일간 이마트 패션 매출은 4.5% 증가하기도 했다.

김세민 데이즈 의류팀장은 “갑작스러운 한파에 방한의류 등 겨울 아이템을 대방출한다”며 “이번 클리어런스 행사는 12월 내내 따뜻했던 날씨에 미뤄왔던 겨울 패션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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